우리 마케터들은 누구나 보다 더 촘촘하고 정교한, 완벽한 타겟팅에 집착하며 이를 통해 성과를 높이길 원한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유의미한 데이터가 꼭 필요할 것이다. 타겟팅도, 광고집행도 더이상 뜬구름 잡는 방법이 아닌 유의미한 실제 데이터를 통해 접근하여야한다.
허나 그놈의 ‘유의미한 데이터’는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다. 그런 데이터를 수집하고 추적하고 파악하려면 여러 ‘장치’를 설치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런 장치를 어떻게 설치하는가?하면 바로 개발적인 방법과 접근으로 설치해야 한다. ‘오호 그렇군! 그럼 개발자분들께 도움을 청하면 되겠군!’ 싶겠지만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왜?
- 우선 개발자 자체가 없는 회사에선 누구에게 부탁하나?
- 개발자분들은 개발만 하기에도 늘 바쁘다.
- 마케터와 개발자의 관점차이 : 우리의 요청과 개발자분들의 결과물은 다를 수 있다.
-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는 데이터, 매번 요청하고 부탁드리며 마냥 기다릴순 없다.
또한 KPI, 캠페인, 등 각종 상황에따라 필요한 데이터는 여러 종류로 다양하게 바뀐다. 따라서 툴, 설정 등 다양한 부분을 계속 맞게 고쳐가며 데이터를 수집해야하는데, 반복적으로 요청드릴 수도 없는 노릇인 법.
자, 결국 마케터가 직접 기초적인 개발 지식을 갖추고 스스로 이를 응용해야한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개발적인 지식이 어떻게 필요한 것일까? 개발, 프로그래밍 그 어떤 것과도 점접이 없었던 나에게 개발 지식이 필요하단 말은 알쏭달쏭하게, 그저 막막하게 들렸다. 어디서 주워들은 거라곤 C언어, 파이썬 뭐 그런 것들 뿐인데.. ‘뭐지? C언어 뭐 그런걸 지금부터 해야된다는 건가?’
도대체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되는걸까? 마케터에게 필요한 기초적인 개발 지식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HTML/CSS와 Javascript
마케터, 그 중에서도 디지털 마케터의 활동영역은 주로 ‘웹 & 앱’이고 웹은 가장 기본적인 분야, 앱은 툴도 조금씩 다르고 보다 조금 특수(?)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웹부터 공부를 하고 나중에 필요에따라 앱 환경을 공부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물론 공부해야할 것은 아주 차고 넘치지만 초짜 디지털마케터의 공부과정을 거쳐온 내가 배운 것은 ‘가장 기초적으로, 필수적인 HTML/CSS 와 Javascript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HTML/CSS 가 무엇인가요?
HTML은 우리가 보고 사용하는 웹페이지를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코드이다.
직관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내가 봤던 책에 쓰인 좋은 비유를 인용하자면,
“웹사이트를 건물에 비유하자면 HTML은 건물의 기본 골격, 뼈대를 담당하고 CSS는 건물의 외부, 내부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것으로 이 둘 모두 건물의 ‘외관’만을 담당한다.”
우리가 지금껏 사용하고있는 모든 웹페이지들이 이 HTML을 통해 만들어 진 것이다. 구글도, 네이버같은 검색엔진도, 쇼핑몰도 하여튼 온갖 모든 웹페이지들이! (그리고 요즘은 웹을 넘어 더 나아간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까지도 이 HTML기반으로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심지어 이 HTML을 우리도 모르게 줄곧 사용해왔는데 블로그나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게시하는 것도 실은 이 HTML 문서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볼 수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HTML/CSS는 왜필요한가요?
HTML은 사실 웹개발의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첫 단계로, 영어를 배우기 전에 알파벳을 배우듯이 웹개발에서의 첫단계, 즉 ‘알파벳’이라고 보면된다. HTML을 공부하면 웹문서의 전체적인 구조를 볼 수 있게되고 앞으로 더 나아가 공부할 Javascript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알파벳을 알아야 단어를 읽고 문장을 만들 수 있듯이 말이다.
자 그럼 뭐부터 어떻게 시작할까요?
알파벳도 우선 공부를 시작하려면 책과 필기구가 필요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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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CSS 관련 책을 하나 구입하고
주위에선 Do it! 시리즈 책을 많이 추천하셨는데 나는 중고서점에서 구매해서 다른 책으로 공부했다. 최신버전이기만 한다면 어떤 책도 상관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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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브라우저 ‘크롬’을 설치하고
디지털마케터가 되기 위해선 구글과 친해져야하기 때문에 혹시 크롬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구글 크롬을 설치하여 사용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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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전용 에디터도 설치하자!
에디터는 주로 Visual studio code와 Atom을 많이 사용한다. 본인이 원하는 것으로 설치하면 되고 각 페이지에서 자신의 운영체제에 맞게 다운로드하면된다.
“<h1>Welcome to HTML world!</h1>“
자, 그럼 HTML/CSS 공부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다음부터는 본격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고,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