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빈 칸, 하나라도 더 채우려면? : 나의 활동 기록들로 포트폴리오 만들기!

July 12, 2020 · 5 mins read

지난 게시글에서 대외활동의 중요성과 대외활동이 가지는 의미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포트폴리오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기로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이전에 중요한 준비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서 그 부분을 먼저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아 이번 게시글의 주제를 바꿨다.


자, 우선 대외활동이 왜 중요한지도 알았고 어떻게 구하는지 팁도 알아봤으니 열심히 대외활동을 구해서 참여하고 활동하며 나의 세계를 넓혀가는 일만 남았다. (학과생활 등 교내활동도 마찬가지이다.)

허나, 무턱대고 활동을 이것 저것 하기만 하면 되는걸까? 그리곤 나중에 줄줄이 이력서에 나열만 하면 되는걸까? 모두가 예상하겠지만 그럴리 없다.

그럼 대체 여러 활동들을 시작해서 열심히 하기만 하면 되지 거기서 또 그 이상 뭐가 더 필요하단 걸까? 막막해하거나 걱정하지말자.

내가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이미 충분히 많은 이들이 잘 해오고 있는 일일것이다.



활동? 증거를 대봐!

proof

내가 말하고 싶은 ‘대외활동, 학과생활 하면서 꼭 해야할 것’은 바로 ‘증거 남기기’이다. 이게 무슨소리인가 싶을테지만 이건 정말 간단하지만 꼭 필요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어주길 바란다.


내가 대외활동을 할 때 나는 활동별로 폴더를 만들어 파일을 정리한다거나, 클라우드에 기간별로 사진을 정리하거나 하는 성격이 못되어 활동하면서 생긴 여러 파일들을 맥북 이곳 저곳에 그저 방치해두며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날아간 파일도 많고 영영 내게서 사라져 다시는 구할 수 없게 된 사진, 자료들도 한가득이다.


이와 같이 증거 수집의 중요성을 몰랐던 나는 블로그 역시 운영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SNS도 없었기 때문에 원하는 활동에 지원하고 싶어도 내가 활동했던 이력들을, 그 증거들을 보여줄 수 없었다. 따라서 그와 같은 이유로 번번하게 원하는 활동에 낙방하며 아쉬워만 해야했던 시절이 길었는데, 그런 내가 증거 수집의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자료들을, 사진들을 기록하고 보관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그렇게 고친 나의 작은 습관 덕에 내가 원하는 일을 찾는 것도, 취업을 하는 데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된 큰 터닝 포인트였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는 맘으로 이제 막 대외활동과 알바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지금부터 알아두면 좋은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합니가 깨달은 증거 수집(퍼스널브랜딩)이 중요한 이유가 궁금하다면? 글 보러가기)



1. 학과 공부, 교내 활동, 대외 활동 그 모든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라.

taking pics

학과 공부나 기타 여러 활동을 하면 우리는 활동을 하는 중에 공부도 하고 놀러 가기도 하며 사진도 영상도 찍고 때론 과제물을 만들고 발표를 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면 그러는 과정 동안 자연스레 우리에겐 작게는 사진, 노트 필기부터 ‘파일, 기록’ 등이 남게된다.

그런 기록이 활동하며 자연스레 남지 않더라도 스스로 나서서 사진을 찍거나 활동에 대해 문서로 기록해 저장해두는 등 노래 가사처럼 ‘내가 그 활동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기록하는 버릇을 들여야한다. 비록 사진 몇 장이라도 그것이 나중에 정말 좋은 증거 자료가 될 수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진에대한 추가 응용법은 이어지는 다음 포스트에서 작성하겠다.)


2. 그 기록들을 차곡차곡 분류해서 꼭 가지고 있어라.

taking pics

활동하는 순간을 찍어둔 사진이나 만들었던 PPT, 심지어 학과 생활 중에 과제로 제출했던 최종.ppt 최최종.ppt 최최최종.ppt 같은 류의 파일도 과목마다, 활동마다 잘 모아 분류 후 정리해두자.

물론 학과별로 그러한 결과물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과도 많겠지만 그래도 보통 학과 공부도 파일로 모두 모아 정리해둔다면 보다 풍부한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보관하길 추천한다. 또한 이 파일들을 모두 시기별로, 어떤 활동 이었는지 잘 분류하여 모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보관 항목들의 종류는 더 나아가 어쩌면 좋은 결과를 거둔 공모전에서의 상장이 될수도, 활동을 잘 마치고 받은 수료증이 될수도 있다.)



자 이와같이 파일을 준비할 자세가 준비되었거나 파일이 준비 되었다면 우리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완료되었다.

그럼 도대체 이 파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일까? 모두 프린트라도 해서 면접장에 들고가라는 이야기일까? 아니다, 우리는 이제 좀 더 센스있고 세련되게 우리를 어필할 때가 왔다.

그렇다. 우리는 이 자료들로 보기 편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것이다.


포트폴리오?

portfolio


학과 특성상 학과 과정동안 배우는 모든 것들이 고스란히 실물, 혹은 기록으로 남아 자연스레 포트폴리오를 가꾸는 법을 익히고 실천하며 포트폴리오라는 개념이 익숙한 학생들도 많을 것이지만 이와 같은 개념이 생소한 학생들도 많을 것이다.


물론 최근들어 신입생 때부터 취업에 뜻을 두고 차근차근, 미리미리 ‘준비하는 대학 생활’을 하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미 그들은 나와 다르게 지금껏 이런저런 활동을 하며 알차게 이력서를, 또 더 나아가 자신만의 블로그를 미리미리 가꿔나갔을 것이다.

허나 예전의 나와 같이 블로그도 운영하지 않고 이와 같은 증거 수집의 중요성도 몰랐다면 이제부터 증거를 모으고 내가 이어지는 게시글에서 제시하는 ‘자소서 한 칸이라도 더 채우기! 포트폴리오 속성으로 만들기’ 글을 따라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된다.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열심히 여러 활동들을 하자. (교내외 활동)
  2. 그 활동들을 모두 기록하자. (난 알바마저 매번 사진으로 남겨뒀다.)
  3. 합니의 다음 게시글을 읽고 따라하자.


자, 그럼 다음 글에선 진짜진짜진짜로 속성 포트폴리오 만들기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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